5승 5패, 승률 5할 맞추고 2R 마쳐

▲ GS칼텍스의 듀크가 스파이크를 때리고 있다./연합뉴스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KGC인삼공사를 완파하고 귀중한 승점 3을 챙겼다.

GS칼텍스는 2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5-17 25-20 25-15)으로 따돌렸다.

5위 GS칼텍스는 이날 승리로 5승 5패(승점 11), 승률 5할을 맞추고 2라운드를 마쳤다.

4위 IBK기업은행(5승 5패·승점 15)을 승점 4 차이로 추격한 GS칼텍스는 앞서 1라운드에서 KGC인삼공사에 1-3으로 패했던 아픔까지 털어냈다. GS칼텍스의 올 시즌 첫 3-0 승리다.

직전 경기에서 선두 현대건설을 3-0으로 완파한 KGC인삼공사는 이날 GS칼텍스에 전혀 힘을 쓰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패했다.

GS칼텍스는 이날 블로킹 싸움에서 10-3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세터 안혜진의 안정된 볼 배급 속에 파토우 듀크가 23점, 강소휘가 18점, 표승주가 11점을 올리는 등 `삼각편대`가 고르게 활약했다.

GS칼텍스는 1세트에서 조직력이 허물어진 KGC인삼공사를 거세게 몰아붙여 25-17로 손쉽게 첫 세트를 따냈다. 첫 세트 승리의 기운이 나머지 세트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

2세트에서 리드폭을 계속해서 벌려간 GS칼텍스는 21-13에서는 표승주의 서브가 네트를 튕긴 뒤 상대 코트 안쪽에 떨어지는 행운의 점수까지 나왔다.

KGC인삼공사는 알레나를 앞세워 17-22까지 추격했으나 GS칼텍스는 센터 문명화의 중앙 속공으로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강소휘의 오픈 강타로 24-19 세트 포인트를 만든 GS칼텍스는 상대 공격 범실로 2세트도 가져갔다.

승기를 잡은 GS칼텍스는 3세트에서는 22-11, 더블 스코어 차까지 달아나며 손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