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누적 1조4천206억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1천10억 감소

포스코그룹의 투자 규모가 올 들어 전년 대비 6% 이상 감소했다.

27일 CEO스코어에 따르면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포스코그룹 9개 계열사의 3분기 누적 투자액은 1조4천20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1천10억 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그룹의 전체 투자 중 유형자산투자액이 1조2천768억 원으로 전체의 89.8%를 차지했고 무형 자산투자액은 1천438억 원에 그쳤다.

투자액이 줄어든 곳은 포스코를 포함해 총 3곳. 포스코가 1천442억 원(10.3%) 줄어 감소액이 가장 컸고, 포스코에너지 134억 원(58.1%), 포스코건설 9억5천100만 원(41.3%) 등이다. 포스코가 전체 그룹 투자 감소액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실제로 2014년부터 진행됐던 광양 5고로 1차개수 및 연관사업 관련 투자와 SNG 플랜트 신설 투자가 지난해 말 마무리됐고 광양 7CGL 신설도 올해 투자가 끝났다.

지난해 포스코가 진행했던 설비투자 등은 5건이었지만 올해 진행되는 투자는 3건으로 투자 건수가 다소 줄었다.

투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포스코대우로 전년 대비 389억 원(70.7%) 늘어난 939억 원을 기록했다. 이어 포스코켐텍 97억 원(59.6%), 포스코강판 58억 원(94.3%), 포스코ICT 16억 원(10.1%) 등의 순으로 투자를 늘렸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난해와 올 상반기까지 투자가 진행됐던 사업이 마무리되면서 소폭 감소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김명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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