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민 힘내세요”

지진 재난을 당한 포항시민들을 응원하는 온정 손길이 23일도 이어졌다. 재난의 상처가 크지만 전국민이 보내주는 격려와 응원은 포항시민들이 불행을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재기의 큰 힘이 되고 있다. 포항시에 따르면 23일 오후 6시 현재까지 재해구호협회 114억원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23억원 등 총 137억원의 성금이 모금됐다.

O…현대자동차그룹은 지진 피해를 당한 포항 지역 주민들을 위해 20억원을 성금을 전달했다. 윤갑한 현대차 사장은 이날 포항을 방문, 이강덕 포항시장에게 성금과 함께 현대차그룹 임직원들의 위로 뜻을 전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미 지진 피해를 본 현대·기아차 차량을 대상으로 수리비를 최대 50%까지 지원하고 무상세차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특별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노사 합동으로 5천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지원했고, 현대제철은 1억원의 성금을 별도로 기탁하고 임직원 봉사활동을 했다.

O…서희건설은 포항지역 지진 피해 복구지원을 돕기 위해 1억8천만원을 포항시에 전달했다. 서희건설 포항사업소 김재일 사장은 이날 포항시청을 찾아 성금을 전달하고 “포항을 기반으로 성장한 서희건설이 지역민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복구를 돕겠다”고 말했다. 서희건설은 지난 15일 지진 발생직후 직원들을 피해지역에 급파해 건물 안전진단과 긴급 복구를 돕고 있다.

O…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포항지역 지진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7천만원을 전달했다. 시도지사협의회장을 대신해 권영수 사무총장이 포항시청을 방문, 이강덕 시장에게 성금을 전했다.

O…손해보험협회는 포항 지진피해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 지진피해차량 긴급출동서비스를 해준다. 특약에 가입하지 않았어도 지진 피해로 차량이 방치된 경우 긴급견인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또 기존 가입자는 이번에 긴급견인 서비스를 받더라도 이용 가능 횟수에서 차감되지 않는다.

O…새마을금고중앙회는 전국재해구호협회에 `포항 지진 피해 복구`성금 2억원을 전달했다. 새마을금고는 포항 지진 피해자를 대상으로 신규 긴급자금대출과 원리금 상환 유예 등 다양한 금융지원을 하기로 했다.

O…대한항공은 이날 포항 지진피해 주민들을 위해 생수 3만6천ℓ(1.5ℓ 들이 2만4천병)와 담요 3천장을 지원했다. 한진택배 화물트럭을 통해 보내진 이들 구호품은 포항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통해 이재민들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바름기자

    이바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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