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교육위 행감

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배창규)는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실시한 2017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학생들의 능력과 적성을 살릴 수 있는 교육현안과 미비한 교육환경 개선 대책 등 대구교육의 문제점들에 대해 지적하고 개선방안을 지시했다.

<사진> 교육위는 행감을 통해 지적하고 건의한 내용이 향후 교육정책 수립시 적극 반영되는지 등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2018년도 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 심사를 통해 교육예산이 학생들에게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번 행감에서 배창규 위원장은 노후된 유휴 책걸상이 체격에 맞지 않아 불편을 겪는 학생이 많음을 지적하는 등 학습여건 개선과 쾌적한 수업환경 조성으로 학습 능률이 향상될 수 있도록 책걸상 교체계획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또 통학로 불법주정차, 신호위반 및 과속단속카메라, 과속방지턱 설치 등 각종현안들은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통한 교육인프라 구축에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배재훈 부위원장은 학교와 교육청의 미흡한 대처로 2차, 3차 학교폭력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전문상담교사 증원 배치와 포항 지진과 관련해 노후된 학교 건물의 조속한 내진보강 설계를 권고했다.

최길영 의원은 초등학교 무상급식에 따른 학부모의 급식비 부담 경감 방안과 학교내 공기 질 관리 대책 마련, 다자녀 가정 학생에 대한 교육청 차원의 교육비 지원을 당부했다

윤석준 의원은 경제적인 여건으로 포기하는 교육취약계층 학생들에 대한 현장체험비 및 수학여행비 지원을 통한 교육복지 강화와 학교폭력과 관련해 교육청에서 실시 예정인 `1교 1변호사제`가 형식적인 제도가 되지 않도록 사업 추진시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최재훈 의원은 다사권역의 고등학교 설립 또는 이전 방안과 테크노폴리스지역 초등학교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과 도서서비스 확충을 위한 달성도서관 이전, 달성군 내 Wee센터·병원 Wee센터 확충을 요구했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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