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구호協 연말 배분위 개최
22일 현재 105억원 모여

포항 지진 피해 성금이 이르면 다음 달 말 이재민에게 배분된다.

재해구호협회는 오는 12월 15일까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포항시청 성금접수창구를 통해 성금을 모은 뒤 12월 말까지 배분위원회를 열어 배분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아직 모금이 끝나지 않아 얼마만큼 배분될지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이제까지 전국적으로 자연재난으로 부상자나 주택이 파손된 이재민에게 피해 정도에 따라 250만~500만원 정도가 배분된 전례에 비춰 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포항시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포항에서 발생한 5.4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전국에서 답지한 성금은 22일 현재 총 105억여원이 모였다.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라 정부는 사유시설에 지진피해 보조금(전파 900만원, 반파 450만원, 소파 100만원)을 준다.

이 금액만으로는 지진 피해가 난 주민이 다시 일어서기엔 턱없이 부족해 이재민들에게는 국민 성금이 그나마 기댈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다.

/권기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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