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재난을 당한 포항시민들을 응원하는 온정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재난의 상처가 크지만 전국민이 보내주는 격려와 응원은 포항시민들이 불행을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재기의 큰 힘이 되고 있다. 포항시에 따르면 22일 오후 6시 현재 재해구호협회 83억원 등 총 105억원의 성금이 모금됐고 연인원 4만1천여명이 동원돼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한국동서발전은 22일 포항시청을 방문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모은 성금으로 준비한 1천500만 원 상당의 구호물품과 성금 8천500만 원을 전달했다.

◇…수협중앙회 김임권 회장은 포항시청과 지진피해 현장을 방문해 포항지역 어업인들을 위로하고 성금 5천만원을 전했다. 포항지역 농협조합들은 3천여만원의 성금을 포항시에 기탁했다.

◇…신협사회공헌재단은 포항시청에 지진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5천만 원을 전달하고 포항시 소재 신협은 쌀·세면도구 등 1천5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배우 장동건·고소영 부부가 포항 지진피해 복구를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

22일 고소영의 소속사 킹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장동건과 고소영은 최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조협회에 부부 공동 명의로 성금을 전달했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 선수 이사인 김주찬, 오재원, 이대호, 박석민, 김강민, 류제국, 서건창, 송광민, 김상수, 박경수 선수는 포항시에 성금 1천만원 전했다. 선수협 선수이사들은 “포항은 매년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는 곳이고, 포항팬들의 따뜻한 환대와 성원을 잊을 수 없다”며 “포항이 어려울 때 미약하나마 힘을 보태고자 이번 지원에 동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울산시 동구청은 구청장실에서 권명호 구청장과 박재경 부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 지진피해 767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직원들이 매달 급여 일부를 모은 금액으로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포항 피해 주민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22일부터 연말까지 포항지역에 있는 10개 매장에서 발생하는 수익금 전액을 지진 피해 복구 성금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또 스타벅스 바리스타들은 흥해실내체육관 등 이재민 대피 시설을 매주 2회씩 연말까지 방문해 자원봉사 활동을 전개하고 총 8천여만 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지진으로 큰 피해를 본 포항시에 멸균 우유 2만6천개를 지원한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포항 시민들에게 위로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우유 지원을 결정했다.

/이바름기자

    이바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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