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수능 이후 수시·정시 대비전략

23일 치러지는 수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본격적인 정시모집 준비에 들어간다.

수험생들은 수능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정시 지원 전략을 세우고, 다음 달 12일 수능 성적이 발표되면 세웠던 전략을 토대로 대학 학과를 선택해야 한다.

수능시험이 끝나면 수시 논술고사 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논술전형에 지원한 학생들은 논술고사 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입시기관 대구 송원학원은 “입시기관에서 제공하는 수능 가채점 결과에 따른 영역별 예상 등급과 정시 지원 가능 대학 자료를 참고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수능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알아본 다음 수능 이후 계속되는 수시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것.

또한 수능 가채점 결과에 따라 예상 점수가 낮아 정시에서 원하는 대학을 가기 어려우면 수능 이후 수시에 집중할 것을 조언했다.

아울러 수능 성적이 예상보다 잘 나왔을 경우 정시 지원이 유리하기 때문에 이미 원서 접수를 한 수시 논술고사에 참가하지 않는 것도 전략이다.

정시모집에서는 사범대학과 교육대학의 경우, 면접·구술고사를 시행하기 때문에 수능을 포함한 전형요소별 반영방법을 잘 확인해 지원전략을 세워야 할 방침이다.

또 모집 단위별 합격선 근처에서는 동점자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대학마다 동점자 처리 규정을 확인하는 것은 필수.

이와 함께 정시모집에서는 가, 나, 다군 3번의 복수 지원 기회가 있는데 수험생들이 선호하는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들은 대부분 가군과 나군에 몰려 있다.

따라서 서울 소재 대학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가군과 나군의 대학 중에서 반드시 한 개 대학에 합격해야 한다.

다군은 모집 대학 수와 모집 인원이 적고 가군과 나군에서 모집하는 대학 중 다군에 분할 모집하는 대학은 지원자가 많아 경쟁률과 합격선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송원학원은 정시모집 3번의 복수 지원 기회 중 한번은 적정 수준의 지원을 하고 한번은 소신지원, 나머지 한번은 안정 지원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한편, 올해부터 영어는 절대평가로 바뀌면서 정시에서 비중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송원학원 차상로 진학실장은 “정시에서 영어를 반영하는 방법은 등급에 점수를 부여해 일정 비율을 반영하는 대학이 많고, 총점에 가산점을 부여하거나 감점하는 대학도 있다”며 “서울대와 고려대처럼 등급 간 점수 차가 아주 적은 대학도 있지만 연세대와 이화여대처럼 등급 간 점수 차가 큰 대학도 있다”고 설명했다.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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