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강정고령 구간에 내려졌던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 50여일만에 해제됐다.

대구지방환경청(청장 정병철)은 22일 오후 2시를 기해 낙동강 강정고령 구간에 발령 중이던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이 구간은 지난달 2일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으나, 최근 수질분석 결과 지난 13일과 20일 남조류 세포수가 2차례 연속 `관심` 단계 기준 미만으로 줄었다.

남조류 감소는 최근 대구지역의 최저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등 예년보다 쌀쌀한 날씨가 이어져 수온이 떨어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대구 기온은 11월 초순에는 평년보다 높았으나, 11월 중순 이후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2.7℃ 낮았다.

또, 최저기온 역시 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는 “강정고령 구간에 조류경보가 해제됨에 따라 낙동강 중상류 6곳 보 전체가 평상단계로 유지됐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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