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회계 6천600억·특별회계 682억

【상주】 대한민국 농업의 수도를 표방하고 있는 상주시의 내년도 본예산이 처음으로 7천억원을 돌파했다.

상주시는 2018년 예산안 총 규모를 7천281억9천만원으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7년 본예산 6천431억5천만원보다 13.2% 증가한 규모로 일반회계가 13.6% 증가한 6천600억원이고, 기타특별회계는 6.8% 증가한 203억원, 공기업특별회계는 11%가 증가한 478억9천만원이다.

시의 예산안이 본예산 기준으로 7천억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정리추경까지 고려하면 9천억원을 상회하는 예산안이 편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주시의 2014년 본예산은 5천897억5천원이었으나 4년 만에 1천384억4천만원(23%)이 증가한 것이다. 이처럼 예산이 크게 늘어난 것은 국도비 및 교부세 확보는 물론 자체 수입을 최대한 발굴하기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로 분석된다. 내년도 예산안에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투자 계획이 포함돼 있어 시민 행복과 시의 미래를 준비하는 기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백 상주시장은 “복지수요 증가 등 지방재정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을 고려해 교부세 및 국도비를 적극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아울러 자주재원 확충에도 최선을 다해 지역발전을 위한 미래 성장 동력 구축, 주민복지 향상, 일자리 창출 등 새로운 희망과 역사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