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서 가장 많이 언급된 뮤지션

▲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17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 참석한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이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뮤지션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2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방탄소년은 `트위터 최다 활동`(MostTwitter engagements) 남성그룹 부문에서 리트윗 수 15만2천112회로 지난 9월 발간된 `기네스 세계기록 2018`에 등재됐다. 리트윗은 트위터에 게재된 메시지(트윗)를 타인에게 재전송하는 것으로, 이번 발표는 5월 11일까지의 기록을 바탕으로 했다.

`트위터 최다 활동` 부문 남성 뮤지션은 원디렉션의 멤버 해리 스타일스(영국, 18만607회), 여성 뮤지션은 비욘세(미국, 3만3천83회), 여성 그룹은 피프스 하모니(미국, 1만1천103회)가 올랐다.

기네스월드레코드 측은 20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트위터에 “지난밤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있었던 방탄소년단의 뛰어난 퍼포먼스를 축하한다. 한국 밴드가 음악 그룹으로는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언급돼 2018년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됐다”는 글과 함께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무대에 선 방탄소년단의 모습을 게재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씨어터에서 열린 `2017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K팝 그룹 최초로 공연을 펼쳤으며 이후 이와 관련한 트윗은 2천만 건 발생했다.

방탄소년단이 이같은 영향력을 보이자 미국 CNN 인터내셔널의 아침 뉴스 프로그램 `CNN 투데이`는 지난 21일 `K팝 센세이션`이란 주제로 이들의 인기 요인을 분석했다.

미국에서 남은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은 12월 31일 밤 방송될 ABC 신년맞이 쇼 `딕 클라크스 뉴 이어스 로킹 이브`(Dick Clark`s New Year`s Rockin` Eve)의 녹화를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뉴욕 타임스퀘어 특설 무대 등에서 열리는 대규모 쇼로 2012년 싸이가 타임스퀘어에서 `무한도전` 멤버인 유재석·노홍철과 함께 `강남스타일`을 선보여 화제가 됐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을 위한 녹화를 진행했다”며 “하지만 당일 타임스퀘어 무대 출연 여부는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