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간 무역통계 교환 합의

한국철강협회(회장 권오준)는 지난 20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제9위(수출 12위, 수입 3위) 철강교역국인 대만과 협력강화를 위한 철강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대만철강협회 책임자와 대만철강공사, 드래곤스틸, 왈신 등 대만 주요 철강업체는 물론 대만 경제부 국제무역국 담당자 등 21명이, 한국에서는 한국철강협회 송재빈 부회장을 비롯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14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한국측은 대만산 스테인리스 봉강 수입 현황과 공정성 문제를 지적하고, 이에 대한 대만 정부 및 업계의 적극적인 관심을 촉구했다. 또 최근 수입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H형강, 철근 등의 건설용 강재의 한국 시장상황과 수입동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대해 대만은 한국측의 자세한 설명에 고마움을 표시하고, 한국측이 제기한 문제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약속하는 한편, 한국과 대만간의 통계 불일치 문제 분석을 위해 양국간 무역통계 교환에 합의했다.

/김명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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