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노르웨이 모벨링겐컵서 담금질

▲ 출국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는 여자핸드볼 대표팀. /대한핸드볼협회 제공=연합뉴스
여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이 12월 1일 독일에서 개막하는 제23회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21일 오후 출국했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우선 노르웨이로 향해 23일부터 나흘간 한국, 노르웨이, 러시아, 헝가리가 출전하는 모벨링겐컵에 출전한 뒤 29일 노르웨이와 한 차례 더 연습 경기를 치르고 30일 독일로 이동한다.

이번 세계선수권에는 24개 나라가 출전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상위 4개 팀이 16강 토너먼트로 순위를 정한다.

12월 17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대회에 우리나라는 독일, 네덜란드, 세르비아, 카메룬, 중국과 함께 D조에 편성됐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조별리그 탈락의 부진을 겪었다.

올해 3월 수원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에서 우승,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확보한 우리나라는 다시 한 번 세계 무대에서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강재원 감독은 “아시아선수권 이후 여러 선수를 테스트하며 어떤 포지션도 부족함이 없도록 준비했다”며 “열심히 노력한 만큼 좋은 성적으로 침체한 한국 핸드볼에활기를 불어넣겠다”고 다짐했다.

한국 여자핸드볼은 1995년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제12회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으며 최근에는 2009년 대회에서 6위에 올랐다.

◇ 제23회 세계선수권 국가대표 명단

△ 감독= 강재원(부산시설공단) △ 코치= 이재우(대한핸드볼협회)△ 골키퍼 코치= 파벨 수코산(대한핸드볼협회) △ 체력 코치= 유레 슈테르부츨(대한핸드볼협회)△ 골키퍼= 주희(서울시청) 박새영(경남개발공사) 정진희(일신여고)△ 레프트 윙= 최수민(서울시청) 조하랑(광주도시공사) △ 레프트 백= 심해인(부산시설공단) 김희진(인천시청) 권한나(서울시청)△ 센터백= 이미경(히로시마) 송지은(인천시청) 송혜수(인천비즈니스고) △ 피봇= 김보은(경남개발공사), 강은혜(한국체대)△ 라이트백= 류은희(부산시설공단) 유소정(SK) 정지인(부산백양고) △ 라이트윙= 김선화(SK) 송지영(서울시청)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