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후포항 동방 158해리(약 293㎞) 해상에서 추진기에 줄이 감겨 표류하던 강구선적 통발어선 S호(50t급, 승선원 12명)가 해경에 구조됐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8시께 S호로부터 구조 요청을 받고 이날 오후 4시 45분께 현장에 출동해 구조, 21일 오전 8시께 강구 동방 120해리에서 선단선에 인계됐다.

승선원 12명은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당시 동해남부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파고가 2~4m로 높게 일고 있어 위험한 상황이었다”며 “기상악화가 예상될 시에는 출항을 자제하며, 조업 중 기상이 악화되면 조기 입항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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