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피아노소나타 제8번 비창`
차이콥스키 `사계` 등 연주
21일 웃는얼굴 아트센터

▲ 피아니스트 알렉세이 나비울린 /웃는얼굴아트센터 제공

세계 3대 콩쿠르인 차이콥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수상한 피아니스트 알렉세이 나비울린이 21일 대구를 찾아 리사이틀을 갖는다.

알렉세이 나비울린은 1992년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제1회 청소년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3위, 1998년 이탈리아의 테르니에서 열린 제23회 카사그란데 국제콩쿠르에서 1등상과 특별상인 슈베르트상을 수상하며 일찌감치 재능을 인정받았다.

이후 그는 2000년 아일랜드에서 열린 제5회 더블린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등을 거머쥐었으며 세계 3대 콩쿠르 중 하나인 차이콥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도 2등상과 함께 특별상을 수상한 그에게 심사위원장인 크라이네프는 “24세의 이 피아니스트는 보기 드문 위대한 잠재력과 무한한 가능성, 성공할 예술가로서의 재능을 보여주었다”고 극찬했다. 메리 매컬리스 아일랜드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 앞에서 연주하기도 한 그는 러시아, 유럽, 아시아, 북미지역에서 활발한 공연 활동을 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 모스크바 국립음악원(차이콥스키 콘서바토리)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알렉세이 나비울린은 이번 공연에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제8번 비창`과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제14번 월광`, 차이콥스키의 `사계`등 클래식 입문자에들에게도 친숙하고 귀에 익숙한 곡들을 연주한다.

알렉세이 나비울린의 피아노 리사이틀은 21일 오후 7시 30분 대구 웃는얼굴아트센터 와룡홀에서 열린다.

한편, 알렉세이 나비울린 피아노 리사이틀은 (재)달서문화재단(대표 이병배) 웃는얼굴아트센터가 2017년 `명아티스트 시리즈` 세 번째 공연으로 마련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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