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창사-교토 한중일 3개 도시 참여
문화예술 관계자 등 1천700여명 `성황`

▲ 지난 19일 일본 교토에서 열린 2017 동아시아문화도시 행사에 참석한 대구, 창사, 쿄토 관계자들이 손을 잡고 화합을 다짐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창사-교토 3국 3개 도시가 참여하는 동아시아 문화도시가 지난 19일 교토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폐막했다.

이날 폐막식은 권영진 대구시장, 가도카와 다이사쿠 교토시장, 장지용 중국 창사시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주임, 3개 도시 문화예술 관계자 등 1천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3국의 문화공연을 포함한 동아시아 문화도시 교류의 전반적인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지속적인 교류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폐막식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은 “2017 동아시아문화도시를 디딤돌 삼아 앞으로 문화, 산업, 경제, 관광 등으로 교류분야를 더욱 확대하고, 향후 실질적인 우호 관계로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한다”며 “다양한 분야의 교류사업들을 발굴하고 창사, 교토와의 협력 네트워크가 한중일 3국, 나아가 아시아 전역으로 확산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3개 도시 대표들은 `동아시아문화도시 2017 교토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선언문에는 지난 5월12일 대구 개막식에서 3개 도시가 합의한 `동아시아문화도시 2017 공동합의문`과 8월 26일 확인된 `동아시아문화도시 서밋 교토선언`을 바탕으로 △예술계 대학생들의 교류 등 젊은 세대의 문화교류 지속 실시 △미래지향적인 관계 구축을 위해 시민, 문화예술단체, 대학, 기업 등 민간에 의한 문화교류 활동 기회 창출 및 서로 간 도시의 매력 고양 △3개 도시의 폭넓은 교류 촉진을 위한 노력,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추진, 동아시아 평화적 발전에 공헌한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아울러, 차기 일본의 동아시아 문화도시 개최도시인 가나자와시 호소다 다이조 부시장에게 교토시장이 동아시아 문화도시 인계식을 가졌다.

/이곤영기자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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