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농가맛집 `두락` 개소
직접 키운 신선한 채소로 만든
뽕잎돌솥밥·청혈밥상 코스요리
관광객들도 맛볼 수 있게 돼

▲ 남금숙 상주농가맛집 `두락` 대표가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상주】 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20일 농촌여성 1인 창조농기업 창업사업 농가맛집 시범사업으로 육성한 상주농가맛집 `두락` 사업장(상주시 서곡동)의 개소식을 가졌다.

농촌여성 1인 창조농기업 창업사업은 지역여성농업인의 잠재된 솜씨를 이용해 지역농산물의 부가가치를 증진하는 사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상주시는 2015년 경상북도농업기술원 공모사업에 응모해, 2016년 시범사업장으로 선정됐으며 `두락`을 상주의 대표 농가맛집으로 육성하게 됐다.

상주농가맛집 `두락`은 상주IC 인근에 자리잡고 있어 상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근 직장인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농가맛집 뒤편 하우스 시설에서는 계절채소, 배추, 야콘잎 등 텃밭 채소들이 직접 재배되며 매일 신선한 반찬들로 밥상이 차려진다.

특히 지역 농가에서 깨끗하게 손질하고 데쳐서 말린 뽕잎을 수매해 고품질의 상주쌀과 함께 갖은 양념으로 여자밥, 남자밥으로 나눠 짓는 뽕잎돌솥밥은 인기 1순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 총괄컨설팅을 통해 개발한 오징어제육볶음, 누에수제떡갈비, 상지능이오리백숙 등 예약을 통해 즐길 수 있는 청혈밥상 코스요리도 있다.

상주농가맛집 `두락` 대표 남금숙 씨는 2016년 AT센터에서 개최된 국제요리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으며, 현재도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현대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양념 및 음식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처음 시작하는 마음 그대로 소신있는 경영과 함께 도시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향토음식의 맥(脈)을 이어가 달라”고 당부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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