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여정(70)이 미국 드라마의 파일럿에 출연했다.

19일 윤여정의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윤여정은 지난 9월 말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드라마 `하이랜드`의 파일럿 촬영에 참여했다.

미국에서는 드라마가 정규 편성되려면 30~40분 분량의 파일럿을 촬영해야 하며,방송사 등 각 플랫폼이 내부 시사에서 이들 파일럿을 평가해 정규 편성을 결정한다.

`하이랜드`는 한국계 미국인 대가족이 비극적인 사건을 겪은 뒤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한국계 코미디언 마거릿 조 등이 출연한다. 이 드라마는 동영상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를 통한 편성을 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정규 편성이 된 것도 아니고 파일럿 촬영을 하고 온 것이라 윤여정 씨가 자세한 이야기를 하지는 않았다”며 “미국에 홀로 2주간 머물며 미국식 촬영 시스템 아래 촬영을 하고 돌아오셨다”고 전했다.

윤여정은 앞서 배두나가 주연을 맡은 넷플릭스 드라마 `센스8`에 출연해 영어 연기를 펼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