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영일만항 피해현장 시찰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16일 지진 피해가 발생한 포항 영일만항을 방문해 피해현장을 시찰·점검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께 영일만항 민자부두에 도착해 윤석홍 포항지방해양수산청장으로부터 피해상황을 브리핑을 받고 피해현장 시찰에 나섰다.

이어 여객터미널로 이동해 상황을 점검하는 등 지진으로 발생한 해양수산시설 피해의 신속한 복구를 지시했다.

김 장관은 현장에서 “중앙대책본부와의 연락체계를 긴밀히 유지하고, 유사 시 비상 매뉴얼에 따라 철저히 대응해 주길 바란다”며, “피해가 발생한 항만시설에 대한 복구를 조속히 추진해 국민들의 항만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복구 작업 시 지금보다 더욱 강화된 기준을 적용할 것”을 주문하고 “포항항의 이미지를 위해 서비스 차원에서 선박 등에 대한 이용료 지원 등도 최대한 검토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해수부에 따르면 현재(16일 기준) 지진으로 발생한 포항지역 주요 항만시설의 피해는 에이프런(하역작업 공간) 상부콘크리트 벌어짐이 발생한 포항 영일만항 6선석을 비롯한 총 9선석으로 집계됐다. 그 외에도 국립해양측위정보원 포항해상무선표지소, 국립수산과학원 독도수산연구센터,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포항지원에서 건물 균열 등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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