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16일 “연탄가루와 분진으로 주민 건강권과 생존권이 위협받았던 안심 연료단지 일대의 철거공사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안심 연료단지는 연탄공장과 아스콘공장 등의 이전이 지연되면서, 인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실제로 지난 2013년과 2014년 두 차례 실시된 주민건강 영향조사 결과, 진폐증 및 만성 폐질환 환자가 167명이나 나왔다.

대구시에 따르면, 사업시행사인 대구도시공사는 건물 367동을 철거하고, 지장물철거 압쇄 4천706㎡, 석면해체 4천576㎡, 지장수목 벌목 제거 2천263주, 분뇨수거 4만1천L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박순원기자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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