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째 사과농사 지어오며
새 기술 습득, 인근 농가 전파
김천 부항면 김현인씨는 우수상

▲ 과일 산업대전 대상에 선정된 이병욱씨. /경북도 제공

봉화에서 사과를 재배하는 이병욱(60)씨가 `2017 대한민국 과일 산업대전`대표 과일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경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과수농업연합회가 주관한 `2017 대한민국 과일 산업대전` 대표 과일 선발대회에서 이병욱씨가 국무총리상인 대상을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씨는 34년간 사과농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해발 500m 고지에서 후지, 홍로 등의 품종을 연간 80여t 생산한다. 특히 이씨는 품질 좋은 과일을 생산하기 위해 전국을 다니며 새로운 정보와 기술을 습득하는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인근 농가에 기술도 전파한다.

이외에 김천 부항면에서 호두를 재배하는 김현인(43)씨는 우수상을, 안동 도산면에서 사과를 생산하는 이호창(70)씨와 영천 신녕면에서 복숭아를 재배하는 김병식(61)씨는 각각 장려상을 받았다.

농식품부는 이번 평가를 위해 시·도별 일반 과수 7종과 산림 과수 4종을 대상으로 외부 전문가와 소비자평가단을 구성해 심사하고 대표 과일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17일부터 19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과일 산업대전에서 진행된다.

나영강 경북도 친환경농업과장은 “경북 사과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며 “과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설 현대화와 과수전문단지 조성 등 사업을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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