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원장단 긴급간담회 개최
각 지역구로 현장 점검 나서

▲ 16일 포항지진으로 인한 피해지역인 포항시 북구 환호동의 한 빌라를 찾은 포항시의회 의원들이 현장을 확인하고 있다. /포항시의회 제공

포항시의회는 지난 15일 오후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으로 인한 피해복구를 위한 긴급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장을 찾아 이재민을 위로했다.

포항시의회는 16일 의장실에서 상임위원장단 긴급간담회를 열고 지진 발생 당일 상황 발생 즉시 각 지역구로 현장 점검을 나간 의원들의 현장 피해 상황을 들었다. 특히, 제244회 임시회를 앞두고 재난 상황 발생에 따라 일상생활 정상화가 최우선이므로 당초 7일간이던 임시회 일정을 단축해 11월 17일 하루만 개최해 긴급 안건만 처리하고 피해복구와 이재민 구호에 집중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처리 연기된 안건에 대해서는 제245회 정례회 기간을 이틀 연장해 정례회 중 처리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형피해지역을 중심으로 읍면동에 예비비를 긴급 투입하는 것을 승인토록 했으며, 조속한 복구를 위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적극 건의키로 했다.

이어 흥해읍 실내 체육관과 대도중학교에 마련된 대피소를 찾아 이재민을 위로하고 장량동 등 시내전역의 피해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복구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문명호 의장은 “우선 예기치 못한 강진에 피해를 입은 시민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며 “모든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체계적이고 신속한 복구가 이루어지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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