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로봇실증시험센터 착공
2019년 5월 완공 예정
이강덕 시장 “로봇산업 육성
선제적 로봇시장 창출 기대”

포항시가 수중건설로봇 실증센터 개소에 이어 `안전로봇 실증시험센터`를 착공하며 로봇융합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포항은 포스텍과 포항가속기연구소, RIST에 이어 제4차산업을 선도할 로봇산업 연구기반 시설이 잇따라 구축되고 있어 첨단과학도시 기반을 통한 미래 신성장산업 발굴, 육성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포항시는 15일 영일만3산업단지 `국민안전로봇 프로젝트사업` 부지 현장에서 `안전로봇 실증시험센터` 착공식을 가졌다.

<사진> 안전로봇 프로젝트는 복합재난 현장에서 소방대원을 도와 초기 정찰 및 긴급대응 작업을 수행하는 로봇개발과 실증시험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사업비 671억원을 들여 2016년부터 2022년까지 6년간 사업이 추진되며 2019년 5월 완공될 예정이다.

안전로봇 실증시험센터는 230억원을 들여 영일만 3일반산업단지에 부지 1만9천800㎡, 건물연면적 7천508㎡ 규모로 지어지며 연구동 3층, 시험동 2층, 실외시험장, 장비구축 등이 갖춰진다.

실증시험센터는 안전로봇의 연구개발, 개발시스템의 통신, 이동성 등 기능에 대한 기초성능시험 및 시물레이션이 가능한 `안전로봇 연구동`과 안전로봇 플랫폼의 성능과 신뢰성 등을 빠르게 검증할 수 있다. 실내 재난환경이 실증시험이 가능한 `실내 실증시험동`, 개발된 안전로봇의 종합적인 성능시험 및 실외 모의시험이 가능하도록 야외 테스트베드 구현을 위한 `실외 필드테스트장` 등이 만들어진다.

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이번 연구개발 사업은 전체 5개의 세부과제별로 진행되며 △1세부과제 복합재난 현장에서 실내정찰을 위한 실내정찰용 로봇개발 △2세부과제 장갑형 로봇개발 △3세부과제 차량용통합운영시스템 개발 △4세부과제 농연환경 영상센서 개발 △5세부과제 인명탐지 레이더 센서 개발로 추진된다.

현대 재난안전사고는 갈수록 복잡화, 다양화, 불확실해지고 있다.

기존의 장비로 대응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과학기술의 활용이 중요시되고 있다.

세계안전산업의 시장규모는 2011년 기준 2천530억달러, 2021년까지 연평균 8%의 성장률을 보일 전망이다.

포항시는 안전로봇 실증단지 구축을 통해 과학기술이 재난안전사고에 대한 효율적 대응과 사고의 사전적 예방에 대한 대안 제시가 가능하고, 로봇기술 상용화의 기반구축과 제품상용화를 위한 선제적 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019년에 안전로봇실증센터가 개소되면 수중로봇 복합실증센터와 함께 본격적인 로봇산업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영일만 3산업단지가 로봇메카 전진기지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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