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별 선서식 등 행사 진행

▲ 지난 14일 도서관 강당 무대에서 지진 상황을 가정한 응급환자 처치 시뮬레이션을 펼치는 경일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 /경일대 제공
【경산】 경일대는 지난 14일 도서관 강당에서 `제6회 응급구조학과 학술제`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제에서 42명의 응급구조학과 2학년 학생들은 응급구조사 선서를 통해 선한 사마리아인으로서 기본 윤리를 갖추고 구조와 이송의 임무를 다할 것을 다짐했다.

자동 심장충격기와 기관 내 삽관, 심폐소생술, 하임리히법 등을 포함한 응급처치 방법을 캠퍼스 내 재학생을 대상으로 벌이고 생명의 별 선서식, 러시아 국립 소방대학 단기연수 보고, 플래쉬 몹, 응급처치 시뮬레이션 등을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날 경상대학병원, 마산 소방서 등에서 응급구조사와 구급대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졸업생들이 참석해 예비 응급구조사 후배들을 응원하는 시간도 가졌다.

영남권 유일의 4년제 응급구조학과로서 결속을 다지고 지역의 우수한 응급구조사로 자리 매김하고자 동문이 나선 것이다.

졸업생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실습을 나간 학생들을 위해 이름을 새긴 의료용 가위를 하나씩 선물하고 재학생 2명을 선정해 장학금도 지급했다. 재학생들은 강당 무대에서 CPR을 홍보하기 위한 플래쉬 몹을 선보였으며 지난해 전 국민을 불안에 떨게 했던 지진 상황을 가정해 응급환자 처치 시뮬레이션도 펼쳤다. 또 지진으로 말미암은 화재로 기도에 화상을 입은 환자, 건물 붕괴로 골반골절을 입은 환자, 교통사고를 당한 환자 등을 가상하여 응급처치와 환자 이송까지 완벽하게 시연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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