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경주엑스포 연계
`포스트 차이나` 주목받는
베트남 관광객 유치 홍보
대구-다낭 북카페도 개설
교류 협력 플랫폼 활용

대구시와 경북도가 베트남 호치민 관광객 유치를 위해 대구경북관광 홍보설명회를 공동으로 진행하는 등 포스트 차이나로 주목받고 있는 베트남 시장 개척에 직접 나섰다.

권영진 시장이 이끄는 대구시 대표단은 호찌민에서 열리고 있는 2017경주세계문화엑스포 행사와 연계해 13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현지 호텔 행사장에서 B2B트래블마트를 마련해 60여 업체와 상담을 진행했다. 현지 유력 여행사를 찾아 대구·경북 관광, 계절상품과 함께 전세기 상품개발 등을 유도하고 현지 답사가 필요할 경우 팸투어를 추진하기로 했다. 롯데 레전드호텔에서 한국관광공사 하노이지사의 도움으로 B2B 트래블 마트도 가졌다.

트래블 마트에는 경북도, 대구관광뷰로, 대구의료관광진흥원을 비롯해 대구 대표 관광지인 동화사, 이월드 등이 참여해 한국관광 상품을 취급하는 60여개의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대구·경북 관광상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호치민 현지 여행사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대구시는 다낭 직항노선 개설(티웨이항공, 에어부산)과 지난 10월 베트남 하노이 전세기 관광객 160여명 유치 등의 성과에 자신감을 얻어 급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관광시장 개척을 위해 대구관광 홍보 어깨띠를 두르고 홍보물과 기념품을 나눠주는 `대구관광홍보 길거리마케팅`을 전개했다.

또 대구시는 다낭과의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위한 현지 플랫폼으로 활용하기 위해 14일 북카페 개관식을 가졌다. `대구-다낭 북카페`는 한국어와 베트남어 도서 1천400권이 비치돼 있다. 대구에 관한 대형 사진액자들도 벽면에 걸려 있어 현지주민들에게 독특하고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끼게 해준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베트남, 대만, 홍콩, 방콕, 일본 등 직항노선이 있는 도시와 잠재 성장시장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으로 관광시장 다변화와 신규시장 발굴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며 “그 결과 베트남 관광객 수는 정기노선 증가로 지난해 9월말 11명에서 올해 325명으로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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