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라디오스타`./MBC 제공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가 김장겸 사장 해임안을 의결한 가운데 TV 예능 프로그램들이 이번 주부터 차례로 정상 방송한다.

MBC는 14일 “15일 `라디오스타`를 시작으로 17일 `나 혼자 산다`, 19일 `미스터리 음악쇼-복면가왕`과 `오지의 마법사`, `섹션TV 연예통신`이 모두 정상적으로 방송된다”고 밝혔다.

`무한도전`과 `쇼 음악중심`은 오는 25일부터 정상 방송한다.

MBC 관계자는 “일단 파업 전에 찍어둔 분량으로 방송을 재개하는 것이며 제작진이 새로운 촬영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이하 노조)는 전날 김장겸 사장 해임안이 의결됨에 따라 지난 9월부터 진행해온 파업을 풀고 제한적으로 업무에 복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보도·시사 부문의 경우 파업은 풀지만 제작거부 상태로 전환돼 방송 파행이 조금 더 이어질 전망이다.

라디오는 `신동호의 시선집중`을 제외한 모든 프로그램이 오는 20일부터 정상적으로 방송된다.

노조 관계자는 “`신동호의 시선집중`은 진행자인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이 하차하기로 했다”며 “후임을 찾을 때까지 음악 프로그램으로 대체될 것”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