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개관 후 8천여명 발길
문화사랑방·창작공방 등
다양한 예술체험실로 각광

▲ 구룡포생활문화센터 아라예술촌의 도자기 물레성형 기법 수업 모습. /(재)포항문화재단 제공

(재)포항문화재단이 지역민의 생활문화 커뮤니티 및 문화 교류 거점 공간으로 조성한 구룡포생활문화센터 아라예술촌이 오픈 열흘 만에 관람객 8천 명을 돌파하는 등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포항문화재단은 생활문화 활성화 거점 공간인 구룡포생활문화센터를 문화소외지역인 구룡포에 조성해 지난 3일 정식개관, 운영하고 있다.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아라예술촌은 1층에 다목적홀, 문화사랑방, 창작공방이, 2층에는 동아리실과 문화놀이터, 예술창작실로 구성해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생활문화 커뮤니티센터다. 개관에 맞쳐 준비한 활동작가들의 개관기념 전시회에는 아라예술촌이 하나의 전시공간으로 변모, 5인 5색의 다채로운 작품을 엿 볼 수 있으며 옛 동부초등학교 폐교사를 리모델링한 공간답게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과거 사진을 1층 문화사랑방에 마련해 지역 주민과 졸업생들이 추억에 잠기며 즐거운 기억을 떠올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문화공간으로 선보이고 있다.

더불어 △주민오케스트라 △손그림일러스트 △민화 △도자기 물레성형 기법 △동화·창작에 빠지다 △DIY가구 만들기 등 6가지 정규프로그램은 지난 9월 참여자 모집공고를 통해 참여자를 모집했으며, 현재도 참여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지역민들의 문화예술 활동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목공예(우드스피커만들기 외)와 △도예(물고기접시, 물레체험)로 구성된 상시체험 프로그램은 평일엔 지역 아이들과 구룡포노인복지센터, 청림초등학교, 한국가스공사 등의 단체 참여자들이, 주말에는 일본인가옥거리와 아라예술촌, 과메기문화관으로 이어지는 문화지구 나들이 관광객들이 방문해 체험프로그램의 참여가 꾸준히 증가하고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아라예술촌이 구룡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우뚝서고 있다.

아라예술촌 입주작가 대표 박해강 작가는 “천혜의 경관과 문화가 함께하는 아라예술촌에 많은 주민들과 관광객이 방문하는 것을 보니 뿌듯하다”며 “입주작가로서 다양한 문화활동으로 지역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재)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아라예술촌은 지역주민들의 문화감수성과 문화적 역량을 키우고 사회적으로 가치있는 문화예술이 함께 생동하는 공간이다”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로 연결하고 나누며 지역의 생활문화를 만들어가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라예술촌은 포항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고 매주 화~일요일(월요일 휴관), 평일(화~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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