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고장으로 표류하던 낚시어선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은 지난 13일 오후 2시 40분께 낚시 어선 A호(8t급, 총 승선원 10명)로부터 영덕군 강구면 남동방 약 16해리(29㎞) 해상에서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고 있다는 긴급한 구조 요청을 받았다.

이에 해경은 인근 해상에서 순찰 중인 경비함정을 신속히 출동시켜 오후 3시 47분께 승객 9명 모두를 경비정에 옮겨 태웠다.

또한 선장 1명만 남은 낚시어선은 경비정이 예인해 오후 7시께 호미곶에 입항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사고 예방을 위해 출항 전에 반드시 장비 점검을 철저히 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히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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