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소방본부 119 헬기가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응급환자를 태우고 안동병원 14층 옥상 헬기계류장에 착륙하고 있다./안동병원 제공
안동병원 권역외상센터 의료진과 경북소방본부 119헬기의 긴밀한 협조로 생명이 위독한 50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

지난 9일 오후 5시께 안동시 도산면 소재 벌목현장에서 A씨(56·의성군)가 심각한 상처를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A씨는 골반의 뼈대가 완전히 붕괴하는 골절로 인해 몸속 주요 장기의 손상과 함께 심한 출혈로 의식이 흐려진 매우 위중한 상태였다. 산악 지형이었던 사고현장에 경북소방본부 119 헬기가 긴급 투입됐고, 경북권역외상센터인 안동병원까지 불과 40여 분만에 환자구조가 이뤄졌다.

안동병원 외상외과 윤석화 과장과 응급의학과 김연우 실장은 응급CT 및 검사를 마치고 병원도착 18분 만에 응급수술에 들어가 3시간 동안 생사를 넘는 수술치료를 끝냈다. 사고현장에서 구조와 이송, 수술 시작까지 걸린 모든 시간은 불과 1시간 정도에 불과했다.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A씨는 14일 현재 외상전용중환자실에서 집중케어를 받고 가벼운 음식을 먹는 등 회복세를 보인다.

안동/손병현기자

    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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