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여개 현지 기업 참가

▲ 권영진(오른쪽) 시장과 레 탄 리엠 호찌민 부시장이 비즈니스 포럼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와 베트남 호찌민시와의 비즈니스포럼에 60여개의 베트남 기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대구시는 11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베트남 호찌민에 위치한 렉스호텔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대구시-호찌민 비즈니스 포럼`에 대구기업 20개사와 베트남기업 60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13일 밝혔다.

포럼은 당초 참가 예정이었던 30개사보다 2배 늘어난 60개사가 참가해 활발한 교류를 펼쳤다. 이는 호찌민에서 열리고 있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의 열기에다 지난 2015년 대구시와 호찌민이 체결한 우호협력도시 협약 덕분에 베트남 기업들의 대구 기업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번 행사는 양 도시 간 우호협력도시 협정 체결 이후 4번째로, 이번이 가장 큰 규모로 열렸다. 행사는 대구 기업 소개, 대구기업과 베트남 기업 매칭 시간, 호찌민시와 대구시에 대한 기업 지원책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대구시는 올해 대구 기업의 베트남 수출이 대구시 평균수출 증가율 3.5%의 2배인 6.5%로 늘어나 이번 비즈니스 포럼 이후 지역 기업들의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와 호찌민이 우호도시가 된 지 2년밖에 되지 않았으나 경제교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것은 베트남이 어느 나라보다 외국기업 비즈니스 환경이 좋고 대구 기업에 대한 베트남인들의 관심이 크기 때문”이라며 “향후 양 도시 기업들 간의 교류활성화를 위해 지원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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