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성현길` 코스에 있는 안동호 수면 위에 길이 1㎞, 폭 2.75m 데크를 설치한 `선성수상길`./안동시 제공
【안동】 안동시는 “3대 문화권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안동선비순례길` 조성이 완료됨에 따라 오는 18일 개방과 함께 걷기행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 탐방로인 `안동선비순례길`은 안동시 와룡면과 예안면, 도산면에 걸쳐 있다. 2013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준공됐다.

고고한 선비정신을 지키며 살았던 군자의 흔적이 남아있는 `선성현길`과 공민왕의 어머니가 피난했던 `왕모산성길` 등을 추가 개설해 기존 `퇴계 예던길`, `마의(태자) 예던길`과 연결했다. 이로써 각각의 테마가 있는 9개 코스에 총 길이가 91㎞의 `안동선비순례길`이 만들어졌다.

특히, `선성현길`에는 안동호 수면 위에 길이 1㎞, 폭 2.75m 데크를 설치한 `선성수상길`이 있다. 수상 데크는 부교(浮橋) 형식으로 만들져 수위 변화에도 물에 잠기지 않는다. 시는 `선상수상길`에 포토존과 쉼터를 만들어 안동호 절경과 함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장소로 꾸몄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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