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게먹이로 해조숲살리기` 주제

▲ 해양생물 탐구 전국대회 대상을 수상한 울릉북중 성게 친구들 팀의 성게 연구 광경. /울릉북중 제공

【울릉】 전교생 15명인 울릉북중학교 학생들이 제2회 해양생물탐구 전국대회 중등부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울릉북중학교(교장 황덕기) 1학년 김민준, 김범석, 김종훈 배연정 학생들로 구성된 성게 친구들 팀(지도교사 이지현)이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주최 해양수산부·교육부가 후원한 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탐구계획서, 탐구일지, 중간보고서 제출 심사와 최종보고서 발표가 지난달 21일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서 개최 됐고 심사결과가 지난 7일 발표됐다.

성게친구들팀은 `성게의 먹이선호도를 활용한 해조숲살리기`라는 주제로 바다사막화와 갯녹음 원인으로 지목된 성게의 먹이를 활용해 해조 숲 살리는 방안을 찾는 연구를 4개월간 진행했다.

이번 연구로 성게가 울릉도 대황과 모자반류를 좋아하고 청각을 먹지 않는다는 결과를 얻었고 이 연구의 결과로 해조 숲을 살리는 방안을 제시했고 대상을 수상했다.

황덕기 교장은 “경북 교육이 강조하는 학생활동중심의 교실수업 개선 결과로 지금까지의 `집어넣은 교육`이 아니라 `끄집어내는 교육`으로 이룬 성과”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성과 인성을 찾고 키워주는 교육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김두한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