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 대표 예술인 교류전, in `호찌민-경주세계 문화엑스포 2017`

▲ 오는 12월 3일까지 베스탐 호찌민시립미술관에서 개최되는 `한-베 미술교류전`출품작들. 박대성作. <br /><br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제공
▲ 오는 12월 3일까지 베스탐 호찌민시립미술관에서 개최되는 `한-베 미술교류전`출품작들. 박대성作.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제공

지난 11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개막한`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에서 한국과 베트남의 대표 예술인들의 교류전이 열리고 있다.

오는 12월 3일까지 열리는 엑스포 기간 전기간 동안 호찌민시립미술관에서 개최되는 `한-베 미술교류전`은 회화, 공예, 민화, 자수, 누비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한국과 베트남을 대표하는 작가 250여 명의 작품 350여 점을 선보인다.

특히 전통 수묵화의 거장 소산 박대성 화백을 비롯해 국가무형문화재 제107호 김해자 누비장, 실감나는 혼자수 기법으로 유명한 이용주 작가 등 한국의 전통문화계를 대표하는 거장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미술관 1층에서는 수묵화 거장 소산 박대성 화백의 `불국설경`, `우공투양도`, `남산` 등 5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는 개인전이 열린다.

경주 미술협회 작가들이 경북 풍경과 문화재, 현대미술 등 100여 점을 전시하고 경북 국전 초대작가 작품전과 전통 민화, 불화 등 100여 점도 전시한다.

2층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 107호 누비장 김해자씨가 만든 겹누비 까치두루마기, 누비 색동저고리 등 20여 점을 전시한다.

▲ 오는 12월 3일까지 베스탐 호찌민시립미술관에서 개최되는 `한-베 미술교류전`출품작들. 김해자作. <br /><br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제공
▲ 오는 12월 3일까지 베스탐 호찌민시립미술관에서 개최되는 `한-베 미술교류전`출품작들. 김해자作.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제공

혼자수 작가 이용주씨가 첨성대, 모전 석탑, 숭례문 등 경주와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재를 자수로 표현한 작품 20점을 선보인다.

그 외에 전통민화연구소 소속 작가들은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한 민화작품을 선보이고, 경주민화협회 소속 작가들의 작품도 전시된다.

호찌민 미술협회 소속 베트남 화가 30여 명의 다양한 작품도 만날 수 있다.

경북미술협회와 호찌민 미술협회 미술교류전도 오는 17일까지 호찌민시 문화전시관에서 열린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호찌민-경주엑스포`는 11일부터 12월 3일까지 `문화교류를 통한 아시아 공동번영`을 주제로 베트남 호찌민 시청 앞 응우옌 후에 거리, 9·23 공원, 통일궁, 오페라하우스 등에서 열리고 있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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