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엔 67개팀 250여명 참가
서울대 네랩네랩팀 대상 수상
포항 대도중·장흥중 금상 받아
최근 `제19회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리면서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로봇대회임을 입증했다.
경상북도, 포항시, 육군본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주관, 포스코와 한화지상방산, 유엘코리아가 후원한 이 대회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포항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3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종료했다. 대회 기간동안 전국에서 많은 인파가 방문해 `로봇 산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였던 본선에서는 지능로봇, 퍼포먼스로봇, 수중로봇, 국방로봇 등 4개 종목에서 총 67팀, 250여 명의 참가자가 열띤 경연을 펼쳤다.
심사위원으로는 성균관대학교 문형필 교수, 한화지상방산 국방로봇팀 김태형 팀장, ㈜뉴로메카 박종훈 대표, 폭스트론㈜ 김지완 대표 등 로봇분야 선도기업의 실무진이 대거 참석해 전문적인 평가와 실질적 조언으로 참가자들의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지능로봇부문에는 재난·안전 및 극지탐사 로봇이 다수 출품돼 기술 및 완성도가 매우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예의 대상인 `산업부장관상`을 수상한 팀은 서울대학교의 `네랩네랩 팀`으로, 기존 로봇청소기의 단점을 보완해 목표물을 선별적으로 수거하는 물체 수거 로봇을 개발해 후한 평가를 받았다.
또한 대학부에서는 한국교통대학교 양마 팀이, 청소년부에서는 포항의 대도중·장흥중의 브레인 팀이 각각 금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박철휴 원장은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가 올해까지 19년을 이어오며 대회에 참가했던 로봇인재들이 지금은 로봇기업의 CEO와 국내 연구기관의 핵심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대회 개최 20주년을 맞아 역대 수상자와 참가자가 함께하는 홈 커밍 데이(Home Comming Day)로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니 전국 로봇공학도들의 많은 참여와 국민의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