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사이언스 페스티벌`
로봇경진대회 등 다양한 행사
시민·학생 등 10만여 명 발길

▲ `포항 사이언스 페스티벌 2017`에 참여한 퍼포먼스 로봇의 모습. /포항시 제공

포항에서 3일간 열린 `포항 사이언스 페스티벌 2017`이 12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 포항가족과학축제, 무한상상 메이커스대회 및 무한상상존, 포항 드론 페스티벌 등 포항을 대표하는 과학 행사를 연계·통합해서 개최된 이번 포항 사이언스페스티벌은 더욱 풍성한 볼거리로 행사장을 찾은 10만여 명의 초중고 학생, 과학 동아리, 가족단위 시민을 과학의 세계로 빠져들게 만들었다.

우선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주관한 `제19회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는 수중 로봇, 퍼포먼스 로봇, 지능 로봇, 국방 로봇 등 4개 부문에 92개 팀 300여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친 결과 33개 팀이 최종 선정돼 총 7천여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육군본부와 한화지상방산의 후원으로 국방로봇 분야를 신설해 UAV(Unmanned Aerial Vehicle) 및 UGV(Unmanned Ground Vehicle)를 이용한 국방 무기체계 기술 개발을 위한 미션 대회가 열려 주목받았다.

또한 지능로봇경진대회의 부대행사로 로보티즈 코딩대회, 로봇 물고기 전시 및 시연 등 다채로운 로봇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제14회 가족과학축제`에서는 과학원리 전시존, 우주장비 체험존, 과학 만들기 체험존, 4차산업 IoT 체험존 등 과학전시 및 체험위주로 다채롭게 구성돼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많이 찾았다. 이 중 4D 무비 라이더는 버스 안에서 직접 4D 무비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색다른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관심이 높았다.

`무한상상메이커스 대회`에서는 참가자들이 다양한 공작기기를 사용한 창의적인 만들기를 통해 시제품을 제작하고 경연을 펼쳤으며, 3D 펜, 3D 프린터 레이저조각 체험, Making&Thinking 미니카 대회, Makeblock 축구대회 등의 부대행사가 마련돼 체험학습을 통한 과학문화 저변확대에 기여했다.

지난해 이어 두 번째로 열린 `2017 포항 드론페스티벌`의 경우 미니드론 레이싱대회에 사전접수 64개 팀과 방문객 대상 현장접수 32개 팀이 참여하는 등 드론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웅 포항시 부시장은 “개별적으로 진행되던 과학행사들이 사이언스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통합돼 개최됨으로써 시민들이 과학축제를 더욱 쉽고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과학행사들을 더욱 활성화시켜 과학문화 저변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고세리기자

    고세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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