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절단, 현지 경제인과 간담회
양해각서 체결 등 공동발전 논의

오는 14일까지 4박5일간의 일정으로 베트남을 방문하고 있는 포항시사절단이 지역 경제인들과 잇따른 만남을 통해 포항시와 베트남간의 본격적인 경제교류의 물꼬를 트기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

우선 포항시사절단은 지난 11일 오전부터 베트남 현지 경제인 및 지역기업인과의 간담회를 갖고 경제교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한편, 베트남 진출을 위한 협력회의를 통해 경제관련 상호 현안 설명과 공동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은 “베트남은 1억명에 가까운 인구와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무궁무진한 가능성과 기회가 있는 땅”이라면서 “포항시와 베트남 중남부 한인상공인회, 그리고 포항상공회의소 간의 경제교류협력을 위한 협약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베트남 현지 진출과 우리 상품들의 판로가 더욱 확충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 시장은 “베트남 중남부 한인상공회를 중심으로 현지 경제인들이 포항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인적교류가 활성화돼 함께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가교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실제로 우리나라에 있어서 베트남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의 최대 투자 대상국이며, 베트남에게 대한민국은 누적 투자액이 600억 달러에 육박하는 제1의 외국인투자국이다.

특히 지난 2015년 한-베트남 FTA 발효를 계기로 양국 간의 경제협력이 한층 긴밀해지고 있으며, 올해 양국 수교 25주년을 맞아 이번 포항시의 선제적인 경제교류 및 협력을 위한 노력은 지역경제 활성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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