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공군작전사령부(이하 공작사)는 최근제18전투비행단(이하 18전비) 죽변 비상활주로에서 이·착륙 및 재출동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최신예 전투기 F-15K를 포함 10대의 항공기를 시작으로 전시와 동일한 규모의 지상병력 및 이동형 항법장비, 급유차 등 26종 59점의 지원장비가 전개되어 실전을 방불케 했다.

비상활주로란 적 공격으로 작전기지 활주로가 파괴되거나 항공기가 연료·무장 등의 재보급이 필요한 긴급상황에서 항공작전을 계속 수행할 수 있게 돕는 중요시설이다.

현재 공군이 운용하는 5개의 비상활주로 중 죽변 비상활주로는 경북도 울진군에 위치하여 18전비가 관리하고 있으며, 무장저장고를 보유해 긴급상황시 항공기의 무장 및 연료 재보급이 가능하다.

공작사 작전과장 이성복 대령은 “이번 훈련은 전시상황을 가정해 비상활주로 이·착륙 절차를 숙달하고, 작전지속성을 높이기 위한 필수적인 훈련이다. 앞으로도 공군은 항상 싸워 이길 수 있는 공군 전력을 유지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훈련에 앞서, 공군은 비행음으로 인한 지역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정 수립단계에서부터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훈련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또 이·착륙훈련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적극 협조해준 지역주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공중기동기를 이용한 안보체험비행까지 실시했다.

/주헌석기자

    주헌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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