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조(58·사진) 한국체육대 총장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후보 경선에 나설 뜻을 밝히며 바쁜 발걸음을 계속하고 있어 지역정가의 관심을 끌고 있다.

김 총장은 9일 전화 통화에서 “자유한국당이 내년 경북도지사 후보를 전략공천하지 않는 경우라면 경북도지사 경선에 나서서 공천경쟁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면서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후보 경선 출마의 뜻을 분명히 했다. 경북 구미 출신의 김 총장은 새누리당 3선(16·17·18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현재 대한체육회 부회장과 한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김 총장은 `정치인 출신으로서 한국체육대 총장을 맡아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선수촌에 있는 국가대표 대학생들이 선수촌 내에서 수업을 받고, 학점을 딸 수 있도록 오랫동안 요구가 있었다. 그러나 형평성등의 문제로 시행이 어려웠으나, 대학 총장 취임 후 이 제도가 만들어지고 예산이 확보되는데 기여한점에 보람을 느낀다”며 답하기도 했다.

또 최근 경주시를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해 아시안게임을 유치할 것을 제안해 주목받고 있는 김 총장은“경주시에 아시안게임을 유치하면 전 세계에 경주시를 소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이런 생각을 하게된 것도 대한체육회 부회장으로서 체육행사가 국제사회에 얼마나 큰 파급효과를 주는 지를 실감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총장은 이어 “내년 경북도지사 경선이 여론조사 등을 활용한 경선으로 진행될 경우 경북지역에서 JC활동을 오래한 경력이 있어 각 지역에 지인들이 많고, 경북도의원을 하면서 경북지역 도의원들과 좋은 유대관계를 맺어왔기에 현역 국회의원들과 여론조사 경선을 한다해도 승산이 있다고 본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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