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배경 `독일아리랑`
내일 구미문예회관서 공연

【구미】 1960년대 나라를 위해 독일로 떠난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독일아리랑`이 오는 11일 오후 2시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

박정희 대통령 탄생 100돌 기념사업으로 초청되는 이번 공연은 `파독광부·간호사 - 희망을 쏘다`라는 부제목으로 감동의 이야기를 펼친다.

특히, 구미시 공단조성사업 등 과거 영상자료와 우리나라 근대화를 일궈 낸 역사의 주역들, 구미시 출신 인물의 이야기를 함께 담아 다양한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문화 향유의 공간을 만들 예정이다.

뮤지컬 독일아리랑은 2015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민간 국제교류 공모에 선정돼 독일 베를린 현지에서 초연돼 많은 찬사를 받았던 작품으로 가수 윤복희, 배우 김진태 등이 특별출연해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배영숙 구미문화예술회관장은 “독일아리랑은 나라가 가난한 시절 조국 근대화의 디딤돌이 되어준 파독 광부, 간호사가 지닌 시대적 의미를 널리 알리고 그분들의 헌신적인 삶을 조명함으로써 세대 간 소통과 공감을 이끌어 내고자 기획한 작품이다”고 설명했다.

무료 초대 공연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공연 1시간 전부터 로비에서 좌석권을 배부 받아 지정석에서 관람할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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