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주최, 학생 53명 대상

【울릉】 독도 및 NLL 등 해산 국경 인접에 사는 울릉도 청소년들이 최전방에서 안보교육 및 병영체험을 했다.

<사진>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3박4일 동안 진행된 이번 행사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울릉군협의회가 울릉군내 유일의 울릉고 2학년 53명을 대상으로 철원 병영체험수련원에서 가졌다.

참가자들은 지난 5일 뱃길로 동해를 건너 또다시 400km를 차량으로 이동하는 등 국토 최동단에서 최북단까지 600km를 이동하는 긴 여정을 체험했다.

첫날 철원군병영수련원을 입소 후 분단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민통선(민간인통제구역) 내 제 2땅굴과 경원선의 남쪽 마지막역인 월정리역, 철원평화전망대 등을 방문해 남북전쟁과 남북 대치상황 등을 직접 견학을 통해 애국심을 고취시켰다. 또 북한 바로알기 게임 등을 통해 북한 실상을 확인 했고 단체게임을 통해 단결심을 배양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목시켜 실시한 교육이 참가자들의 호응을 받았다.

김규빈(여·17)학생은 “교과서와 TV 등을 통해 봤던 전방을 직접 방문해보니 하루빨리 통일이 됐으면 좋겠다. 통일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해 봐야겠다”며 “다른 행사와 달리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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