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9시 20분께 대구 북구 검단동 경부고속도로 검단졸음쉼터 부근 도로에 오만원권 등 지폐 수십 장이 휘날렸다.

이 소동으로 인해 서울 방향으로 달리던 승용차와 화물차 등 20여대가 돈을 줍기 위해 급정차하거나 서행하는 등 일대 소란이 벌어졌다. 일부 운전자는 갓길에 정차하고 돈을 주우려고 여기저기 뛰어다녀 아찔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사고가 우려된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상황이 끝나 고속도로가 정상을 되찾은 상태였다.

고속도로순찰대 관계자는 “돈을 분실했다는 신고가 들어온 것이 없어 금액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수 없고 현재 상태로는 수사하기도 힘들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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