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동아리 학생 45명

▲ 포항예술고 동아리 칸타빌레 중창단과 로버체임버 및 관악합주단 학생들이 경북도내 초중등학교의 교가 녹음 작업을 하고 있다. /포항예술고 제공
포항예술고(교장 김민규) 음악과 동아리 학생들이 경북도내 초중등학교의 교가 녹음 작업에 2년째 재능기부를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칸타빌레 중창단과 로베체임버 및 관악합주단 등 세 동아리 학생 45명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0개 학교의 교가를 제작했으며 이는 경북도교육청이 예술특색사업으로 추진 중인 교가 녹음 제작 사업의 담당학교로 지정돼 예산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학생들은 기존의 학교가 보유하고 있던 교가를 오케스트레이션 해 학생들이 따라 부르기 좋은 악곡으로 편곡해 제작, 보급함으로써 해당 학교 학생들에게 애교심을 향상시킴은 물론 음악적 수준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해 오고 있다.

교가녹음은 포항예술고 문양일 음악교사가 직접 편곡을 했고, 이종관 음악부장의 지도 아래 음악과의 세 동아리 학생들과 함께 포항제철초등학교 합창단(지도 이인영) 학생들이 참여해 교가 반주용 음악(MR)을 녹음하는 과정을 거쳤다.

박윤하양(2년·성악)은 “녹음된 학교의 수가 많아 힘들었지만 여러 동아리가 모여 같이 음악을 함께한 시간이었기에 보람 있었으며 특히 후배가 될 수 도 있는 초등학교 학생들과 같이한 연습시간은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민규 포항예술고 교장은 “경북도교육청의 중점사업으로 실시해온 `1만동아리 육성 프로그램`을 학교 현장에서 학생활동중심 동아리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해온 포항예술고등학교는 동아리활동을 나눔과 배려의 봉사활동으로 연계시켜 운영해 오고 있다”며 “내년에도 이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운영돼 더 많은 신청학교들이 교가MR을 제공받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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