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창하게 우거진 성밖숲./성주군 제공
【성주】 성주군 성밖숲이 산림청 등이 주관한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숲 선정`에서 공존상을 수상했다.

2000년부터 시작한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는 우리 생활 주변의 아름다운 숲을 찾아내 알림으로써 숲이 가진 특성과 소중함을 되새기는 대회다. 이번 대회는 숲 선정위원회에서 110건의 신청서를 받아 1차로 20개의 숲을 선정하고, 제2차 현장실사를 거쳐 9곳을 최종 수상자로 결정했다.

성밖숲에는 수령이 300~500년 정도로 추정되는 왕버들 55그루가 보호관리 되고 있다. 1999년에 국가지정 천연기념물 제403호로 지정됐다. 성밖숲은 조선시대 성주읍성의 서문 밖에 만들어진 인공림으로 성주의 옛 읍지인 경산지 및 성산지에서 그 기록이 확인된다.

풍수지리학적으로 마을을 보호하기 위해 조성된 비보림이자, 하천의 범람을 막기 위해 조성된 수해방비림이기도 하다.

김항곤 성주군수는 “성밖숲이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된 것은 우리 지역의 대표적인 산림 자산의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다. 앞으로도 성밖숲을 지속적으로 보존·관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