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물한리 가네진 명 주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등록일 2017.11.08   게재일 2017.11.09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나 물한리 가네

물한리 가서 이 세상 쏟아내지 못한 말 쏟으려 하네

시원의 터 거기



나 물한리 가네 물한리 가서

물 속에 잠든 그리움 건져 올리는 물까마귀 되려네

꼬리 흔들던 다람쥐는 볼이 볼록한 채 달아나고

살집좋은 들고양이 눈을 빛내는 물가

아직도 공중을 빙빙 도는 저 가마우지 눈을 피해

가슴 속 뜨거운 말 담아 넣는 색짙은 날개짓이 되려네

물한리 한줌 소리없이 풀꽃이 피고

물한리 물한리 아득한 당신에게 흘러갈

나 낮은 물소리 되겠네



이 시에서 말하는 물한리는 존재의 해방이 있는 공간이며 자유롭고 안전한 공간을 일컫는다. 현실의 힘겨움이나 결핍, 고통, 상처를 치유해줄 수 있는 안식의 공간이고 생명의 활기를 공급해주는 공간이다. 현대인들에게 물한리는 염원의 공간이다. 어쩌면 우리 모두는 유형무형의 물한리 하나쯤은 가슴 속에 간직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시인>


<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많이본 뉴스
1
포항지열발전소 주변, 2년간 36차례 지진
2
날자! 환동해 물류중심기지로, 해양관광의 메카로…
3
지진은 `쉿!`
4
영주시, 산업구조 확 바꾼다
5
`행복한 희망청도` 미래 설계
6
포항 지진 피해 성금 접수 현황
7
포항·경주·영천 관공서 오늘 11시 출근
8
대피소 생활 끝… 22가구 새 보금자리로
9
민관군정, 포항 지진피해 조기복구 `총력전`
10
철강공단 업체들, 포항 지진피해 성금 전달
신문사소개제휴안내광고안내불편신고편집규약기자윤리강령광고윤리강령재난보도준칙저작권문의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경북매일 로고 일간신문등록번호 : 가-96호   등록일자 : 1990.02.10   발행·편집인 : 최윤채   청소년보호책임자 : 조명환 편집국장
본사 주소 : 경북 포항시 북구 중앙로 289   tel : 054-289-5000   fax : 054-249-2388
경북도청본사 주소 : 경북 안동시 풍천면 수호로 69(4층)   tel : 054-854-5100   fax : 054-854-5107
대구본부 주소 : 대구광역시 동구 동대구로 451(굿빌딩 3층)   tel : 053-951-6100   fax : 053-951-6103
중부본부 주소 : 경북 구미시 신시로 14길 50(3층)   tel : 054-441-5100   fax : 054-441-5101
경북매일의 모든 콘덴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1 경북매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kbmaeil.com
엔디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