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상주 낙운중학교(교장 최우영)는 최근 낙동면 신상리에 있는 노인요양시설 연세실버타운을 찾아가 전교생이 한마음으로 위문공연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지난주에 치른 낙운제 공연을 자기들만 즐기는 축제로 끝내기보다는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와 소외계층에 대한 나눔 의식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했다.

학교 내 공연이 끝난 직후라 별도의 준비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댄스, 기타, 오카리나, 리코더, 톤차임 악기연주, 가요 중창 및 독창, 합창, 태권도 품새 시범, 아코디언 특별공연 등 어르신들이 좋아할만한 내용을 손쉽게 준비할 수 있었다.

요양시설 어르신들은 학생들이 정성껏 준비한 음식과 과일 등을 함께 먹으면서, 노래를 따라 부르고 학생들의 귀여운 댄스에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여느 공연과 달리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춰 공연을 준비한 관계로 교사와 학생들의 세심한 배려가 더욱 빛을 발했다.

위문공연에 참가한 한 학생은 “우리가 가진 재능과 끼를 마음껏 발휘하면서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로도 할 수 있어서 매우 뜻 깊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집에 계신 부모님과 조부모님께 잘 해드려야겠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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