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읍면동 복지센터 전달

전기차 선도도시인 대구시가 맞춤형 복지차량을 전기차로 보급한다.

시는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본격 추진을 위해 친환경 전기차 100대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하기로 하고, 8일 오후 4시 권영진 시장 및 구·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스타디움에서 전달식을 가진다.

이는 전기차 보급 대수 면에서 전국 최대 규모로, 방문복지를 위한 이번 보급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139개 읍면동 전체에 보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대구시가 이처럼 전국에서 가장 많은 전기차로 맞춤형 복지차량을 보급하기로 한 배경은 전국에서 전기차 보급이 가장 활발하며, 관련 인프라도 잘 갖춰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올해 전기차 2천대 보급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4월 초에 1차 보급을 완료했고, 지난 9월 2차 보급에서도 591대가 3일 만에 구입 신청이 마감되는 등 전기차는 시민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올해 7월 충전기 유지관리 및 실시간 관제, 24시간 상담 등이 가능한 전기차 관제센터를 전국 최초로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전기차 선도 도시에 걸맞게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차량도 전기차로 보급하기로 했다”며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이 대구의 밝은 내일을 위한 일이라면, 친환경 전기차를 보급하는 것은 우리의 미래 세대들에게 쾌적한 친환경 도시를 물려주기 위한 것이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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