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t 수출길… 2천t 목표 무난

【영덕】 영덕산 가을배추 16t이 대만 수출길에 올랐다.

이번 수출은 농가와 수출업체간의 농산물 수출 사전계약에 따른 것으로 지난 2일부터 수확해 3일 선적했다.

올 상반기 봄배추 430t을 대만과 말레이시아에 처음 수출했으며, 이번 가을배추 수출은 영덕군과 생산농가, 수출업체간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로 2천t 목표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10월27일 현재) `가을배추 재배면적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에서 경북지역이 두 번째로 배추생산량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가을배추 생산량 증가로 인해 국내 배추가격이 폭락하고 있어 생산농가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만 수출은 생산농가에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다.

영덕군 관계자는 “앞으로 일본, 중국, 동남아 등 신선농산물 배추를 비롯해 사과, 배, 복숭아, 무·배추 채종, 해방풍, 가공농특산품 등 부가가치가 높은 다양한 품목을 수출할 계획”이라며 “민관협력체계를 구축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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