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사과 우수성 홍보
주민·관광객 즐길거리 풍성
지역·마을축제 새 가능성 열어

▲ 청송도깨비 사과축제 가운데 군민들이 펼친`도깨비 가면무도회`광경. /청송군 제공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청송의 대자연을 무대삼아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청송사과테마공원에서 열린 2017 청송도깨비 사과축제에 20만명의 관광객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청송도깨비 사과축제는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청송사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선조들의 삶속에 녹아있는 도깨비 구전과 동화 속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하는 도깨비 이야기를 담아낸 축제로 `세상의 도깨비들, 청송사과에 홀리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지난달 26일 현서면에서부터 시작돼 청송읍까지 8개 읍·면을 순회하는 `사과아씨의 여행` 마을축제(사전 축제)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본 축제로 구성돼 축제장이 가장 넓고, 축제기간이 가장 긴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3일 열린 본 축제에서는 청송관내 만 5~7세 어린이 200여명이 참여한 `도깨비 사과씨앗 퍼레이드`가 열려 축제의 새로운 발전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또 주민 600여명이 참여한 개막공연 `청송 도깨비 등 퍼레이드`와 `북두들 도깨비 난장`은 대한민국 어느 축제에서도 볼 수 없는 대형마당극과 가을밤 불빛향연을 연출해 많은 관광객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뿐만 아니라 `사과도깨비 퍼레이드`. `사과도깨비 춤 경연대회`, `도깨비 가면무도회`, `도깨비 불놀이` 그리고 사과 전지목을 활용한 캠프파이어는 도깨비와 사과를 연계한 청송도깨비 사과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이 되기에 충분했다. 이밖에 8개 읍·면 체험부스, 청송군이 갖고 있는 많은 관광자원을 홍보하는 홍보존, 농특산물을 홍보·판매하는 부스와 다양한 체험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로 축제의 재미를 더했다.

청송군 대표축제를 방문했던 대다수 관광객들은 2017 청송도깨비 사과축제가 지금까지의 축제 틀에서 완전히 벗어나 새로운 축제로 탈바꿈 했다고 호평했다. 아울러 축제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송군민들은 스스로 즐겼을 뿐인데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대단한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