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0월까지 누적액
전년보다 8.8% 증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의 누적 수산물 수출액이 전년 동기(17억5천만불) 대비 약 8.8% 증가한 19억1천만불로 잠정 집계됐다고 해양수산부가 6일 밝혔다.

낚시 도구, 어선, 집어등, 어망 등의 연관 산업 수출실적까지 포함하면, 총 수출실적은 소폭 증가한 20억5천만불이다.

누적 수출액은 늘었지만 10월 한 달만 보면 성과는 좋지 않다. 10월 누적 수산물 수출액은 1억7천만불로, 전년 동월 1억9천만불 대비 7.1% 감소했다. 이는 추석명절 등 장기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 엔화 약세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국가별로 10월까지의 누적 수출액을 살펴보면, 홍콩과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주요 국가로의 수출이 증가했다. 그중에서도, 미국이 2억4천만불을 기록해 17.5% 늘어났고, 태국은 1억9천만불로 35.9%나 증가했다.

품목별 누적 수출액을 살펴보면, 김이 4억5천만불로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올해 5억불 고지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이빨고기도 6천만불로 예년보다 높은 수준의 생산량을 유지하면서 수출이 크게 늘고 있다. 다만, 오징어는 어획량 감소 등에 따라 7천만불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5%나 수출액이 감소했다.

/전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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