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벤치마킹사업으로 재탄생… 내년부터 5년간 추진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스타기업 육성사업`이 중앙 정부의 `지역스타기업 육성사업`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6일 대구시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대구시의 스타기업 육성사업을 벤치마킹한 `지역스타기업 육성사업`을 오는 2018년부터 5년간 추진키로 결정했다.

중기부는 “이처럼 성장 잠재력이 높고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공헌이 우수한 지역 중소기업을 선정해 지원하는 것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기부의 이 같은 `지역스타기업 육성사업`은 대구시의 `스타기업 육성사업`을 모태로 하고 있다. 그동안 대구시의 `스타기업 육성사업`은 전국 최초로 기업 중심의 육성사업 모델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통합형·맞춤형·원스톱·실시간 지원이 가능한 기업 육성 생태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대구시의 스타기업 육성사업이 체계화돼 가면서, 매출액 상승과 고용증대 및 코스닥 상장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스타기업의 평균 매출 증가는 대구 지역기업 전체 평균의 5배에 이르고 있다

이와 관련, 권영진 대구시장은 “스타기업은 대구가 만든 자랑스러운 브랜드다. 지역기업이 비수도권 전국 최다인 월드클래스 300 기업에 28개사, 글로벌강소기업에 29개사 선정되는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배경에는 선정기업의 70%를 자치한 스타기업이 큰 역할을 했다”면서 “이는 스타기업이 지역에서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대표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줄 뿐만 아니라 명실상부 대구가 강소기업 육성의 산실임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권 시장은 “앞으로 대구시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중기부의 `지역스타기업 육성사업`에 맞춰, 지역기업 육성사업에 더욱 역량을 집중해 대구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의 스타기업 육성사업은 지난 2007년 본격화됐으며, 지난 2008년에는 기업지원 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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