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대회서 의지 다져
문 대통령 각별한 관심
道는 임청각서 간부회의
경북도는 6일 안동그랜드호텔에서 유교문화보존회, 광복회, 문중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청각 복원 추진 학술대회 및 토론회`를 열고, 복원의지를 다졌다.
토론회에서는 그동안 안동시에서 추진한 임청각 종합정비계획수립의 추진현황 경과를 설명하고 임청각종합정비계획수립용역 추진위원회에서 논의된 임청각 정비시점, 정비범위 및 방법설정 등 향후 추진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김희곤 경북도독립운동기념관장의 `조국광복을 이끈 안동 임청각 사람들`이란 주제 발표를 하고 토론하는 시간도 가졌다.
임청각은 안동 고성이씨 대종택이자 석주선생의 생가다. 석주 선생을 비롯 선생의 아들, 손자 등 독립운동가 9명을 배출하는 등 3대에 걸쳐서 독립운동을 한 독립운동의 산실로서 일제시기 중앙선 철도부설 때 50여칸의 행랑채와 부속채가 철거돼 현재는 종택과 군자정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5월 문재인 대통령이 임청각을 방문해 방명록에 `임청각의 완전한 복원을 다짐합니다` 라고 서명을 하고 올해 8·15 경축사에서도 언급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보인 이후 국무총리, 행정안전부 장관이 잇따라 방문하는 등 임청각 복원에 전 국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북도는 2014년 주변 시설정비를 시작으로 지난 8월말 군자정, 사당 지붕 보수를 완료하고 현재 임청각 종합정비계획 수립을 용역중에 있으며, 최근에는 도청 간부회의를 임청각에서 개최하는 등 임청각 복원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오늘 학술대회를 계기로 일제에 의해 훼손된 민족의 혼이 서린 임청각을 하루빨리 복원해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 애국애족 정신 계승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